음악과 사랑

[스크랩] 소낙비/이연실

작 은 평 화 2007. 2. 14. 21:55


 

 


이 연실 - 소낙비



어디에 있었니,내 아들아
어디에 있었니,내 딸들아
나는 안개 낀 산 속에서 방황 했었다오
시골의 황톳길을 걸어 다녔다오
어두운 숲 가운데 서 있었다오
시퍼런 강물 위를 떠다녔었다오
소낙비, 소낙비, 소낙비, 소낙비
끝없이 비가 내리네

무엇을 보았니, 내 아들아
무엇을 보았니, 내 딸들아
나는 늑대의 귀여운 새끼들을 보았오
하얀 사다리가 물에 뜬걸 보았오
보석으로 뒤덮인 행길을 보았오
빈 물레를 잡고있는 요술쟁일 보았오
소낙비, 소낙비, 소낙비, 소낙비
끝없이 비가 내리네





출처 : 나만의 공간
글쓴이 : 연두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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